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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그림책 힐링

그림책 리뷰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왕국> 양치질 관련 그림책 추천

by 갈리버 2024.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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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카치카 군단과 충치 왕국
지니와 비니가 꿈속에서 여행하면서 펼쳐지는 신기한 상상의 세계를 그린「지니비니 시리즈」세 번째 이야기. 제1권 〈밥 한 그릇 뚝딱!〉의 밥 한 그릇을 뚝딱 먹어치웠던 지니와 비니가 이번에는 숟가락 왕복선을 타고 우리 몸 별의 튼튼이 왕국을 여행한다. 튼튼이 왕국을 공격하며 충치 왕국을 세우려는 충치 세균들 그리고 이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치카치카 군단의 즐거운 이야기가 풍부한 상상력이 그대로 담긴 독특하고 귀여운 그림과 함께 펼쳐지며 아이의 흥미를 돋운다
저자
이소을
출판
상상박스
출판일
2011.01.20

 

 

 

 

며칠 전 큰애가 책 주문을 해왔다. 유치원에서 읽었던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 왕국> 책이 갖고 싶다는 거였다. 도서관에서 빌려다 줄까 물었더니 구매해서 소장하고 싶단다. 책에 대한 소유욕을 이렇게 강력하게 내비친 적이 없던 아들이기에 바로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해 안겨주었다. 

 

 

 

 

 

 

 

 

 

아직 충치도 없고, 빠진 이도 없고, 나름 건치 유지중인 7세. 치과 갔을 때 칫솔질 더 꼼꼼히 하고 치실을 사용하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이 있긴 했는데, 여전히 대충 하려고 하는 아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책이었으면 좋겠다.

 

 

'군단'이라는 책 제목답게 세균 군단, 치카치카 군단들이 떼로 등장한다. 표지 하단과 상단의 극명한 대비가 눈에 띤다. 

 

 

 

 

 

 

 

 

 

저 큐알코드를 인식하면 노래를 들을 수 있는데, 아이들은 몇 번 듣더니 제법 따라 부를 정도로 쉬운 노래. 책 읽어줄 때마다 불러대고 있다. 합창하는 아이들을 보면 꽤 귀엽다. 

 

 

 

 

 

 

 

면지는 우주에서 날아드는 충치 군단. 배경이 초콜릿 색인 건 의도한 걸까.  

 

 

 

 

 

 

 

 

 

 

충치왕국 글자가 하얀 이 같고, 중간중간 뚫린 구멍이 꼭 충치가 생긴 것 같은 느낌이다. 글자에도 신경을 썼구나 싶다. 

 

 

 

 

 

 

 

 

 

 

 

음식들이 입 안에서 잘게 부서지고, 알갱이로 변해서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만, 전부 넘어가지는 않고 입안에 남은 음식들이 있다. 입안에 남아있는 음식들을 먹고자 충치군단들이 들이닥치기 시작한 것. 충치 군단들 때문에 입에서는 똥냄새가 나고.. 하얗던 이는 새까매진다. 

 

 

 

 

 

 

 

 

충치송과 치카송 두 버전이 존재. 

 

 

 

 

 

 

 

치카치카 군단 등!장! 과연 충치 군단들에게 지배당한 입안은 어떻게 변할까?

 

 

 

 

 

 

 

 

 

 

 

백 번 양치하라고 잔소리하는 것보다 이렇게 한 권의 책을 읽어주는 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책을 읽고 나면 "양치하자"고 말하지 않고 "충치 군단 물리치고 오자"고 표현하면 아이들이 더 즐겁게 양치하지 않을까. 충치군단을 잘 물리쳤는지 확인도 해보고 말이다. 

 

 

 

POINT ★


√ 음식 찌꺼기, 충치, 치약 등을 마치 살아있는 군대로 표현하고, 대립구도가 명확해 아이들에게 직관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가 왜 썩는지 단계별로 시각화해 잘 표현하고 있다.


√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어 아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뭐, 양치에 관한 좋은 책들도 많겠지만,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지 고민중이라면, 노래로도 아이들이 따라부를 수 있고, 스토리도 괜찮은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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