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책가방을 구매했다. 1월로 넘어가면 예쁜 모델들은 품절되는 경우가 많아 일찍 구매해야 한다는 지인의 조언에 따라 그냥 큰 고민 없이 결정했다.
그 지인의 아이도 동갑으로 이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데, 윙켄과 타오중에 고민이라며 가방 모델들을 보여줬는데 둘 모두 괜찮아 보였다. 그러다가 지인이 고른 것 말고 윙켄의 다른 모델이 내 눈에 들어와 버림ㅋ
집 근처 오프라벨 매장에 갔더니 실물로 볼 수 있었고, 다른 가족들, 그리고 아이의 의견을 종합해 최종 결정해 구매했다.

사전 구매 답사?겸 가서 찍은 오프라벨 매장 윙켄 가방들. 일단 남자아이기 때문에 핑크는 제끼고, 또 놀이터에 그냥 가방 던져두고 놀기 때문에 금방 더러워진다는 얘기가 많아서 어두운 색으로 사기로 했다.

근데 이 지프 모델도 너무 탐이 나긴 했음. 매장 직원분께서 착샷 찍으라며 직접 착용도 해주시고 열의가 넘치셨지만, 밝은 색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 포기했다.

그래서 구매한 네이비 가방. 직접 매장에서 현금 구매!

가방에는 귀여운 곰인형이 대롱대롱 달려 있다. 그런데 아이와 포켓몬, 옥토넛 키링 달아주기로 약속한 상태. 포켓몬 가방 타령하길래 초딩은 그런 가방 들지 않는다, 대신 키링을 달고 다닌다, 등교하는 누나, 형들 가방을 유심히 보던 아이는 최종적으로 키링으로 합의를 보았다.

초등학생 1학년 가방은 이렇게 세울 수 있도록 바닥에 지지대가 있는 것을 추천한다고 해서 이 부분을 고려했다.


물병을 꽂을 수 있는 공간이 가방 양쪽에 위치.

어깨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버클 장착.


가방 내부에는 작은 매쉬 주머니 공간, 그리고 등쪽 찍찍이 공간이 하나 있다.

가방 앞쪽 보조 공간.
그리고 신발주머니는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우리 아이가 입학할 학교는 원칙적으로 일주일게 한 번씩 실내화를 빨도록 가지고 온다고 해서 그냥 구매했다. 이건 학교마다 다르므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가방을 사고 나니 뭔가 큰 숙제를 하나 끝낸 기분이다. 오늘 유치원 졸업사진을 찍었다는데, 참 기분이 묘하다. 앞으로 이 가방을 메고 다닐 학교생활이 즐거운 일들로 가득하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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